산업은행, 반도체 지원 사격…17조 규모 저리대출 출시
금융·증권
입력 2025-01-23 18:33:40
수정 2025-01-23 18:33:40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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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연도 4.2조, 3년 간 총 17조 규모 저리대출 운영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국내에 신규 투자하는 반도체 산업 전 분야(소부장․팹리스․제조 등)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출자와 연계해 설비․R&D 투자자금을 지원하는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을 24일 출시한다.
해당 프로그램의 총 운용규모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3년간 17조원으로 1차 연도인 올해는 4조2,500억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최근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정책금융 지원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는 등 국가대항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왔던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패권 경쟁으로 실질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고, 국내 신규 투자도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부도 지난해 6월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8조1,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내용을 담은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은 지난해 6월 발표된 방안의 일환으로 대형 종합반도체 기업, 반도체 설계, 패키징, 테스트와 같은 개별 공정 수행 기업까지 전 영역에 대해 지원한다.
정부 재정과 연계해 신용도 등이 우수한 반도체 기업인 경우 국고채 금리수준을 적용받고, 최대 15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국내 반도체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한 대한민국 경제의 리바운드를 위해 경제안보의 핵심인 반도체산업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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