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뷰티, 日 공략 속도…역직구 시장도 ‘쑥’
경제·산업
입력 2025-01-31 19:19:52
수정 2025-01-31 19:19:52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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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K뷰티·패션 브랜드 인기…현지시장 공략 집중
무신사·마뗑킴, 日 오사카서 첫 팝업…매출 6억원 달성
CJ올리브영, 자체 브랜드 수출…4년간 매출 125%↑

[앵커]
세계 뷰티 시장에서 줄곧 왕좌를 차지하던 프랑스를 제치고 한국 화장품이 1위를 차지한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인데요. 일본 내 K뷰티와 패션 시장이 갈수록 커지자 국내 브랜드들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K패션·뷰티 업계가 일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한국 화장품과 패션 브랜드가 인기를 끌자 무신사, CJ올리브영 등 우리 기업이 일본에 법인을 세우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무신사가 일본에서 공식 유통하는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은 올해 첫 팝업 스토어를 일본에서 열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오사카 한큐우메다 백화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약 9,000명이 다녀가면서 온·오프라인 합산 매출 약 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마뗑킴의 일본 시장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일본 진출을 알린 무신사글로벌.
마뗑킴의 일본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오프라인 매장 운영 등 유통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한국산 화장품이 수입실적 1위를 기록하는 등 K뷰티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오랫동안 왕좌를 지키고 있는 뷰티 강국, 프랑스를 제친 겁니다.
CJ올리브영은 일본에 자체 브랜드 화장품을 수출하면서 최근 4년간 연평균 매출 125% 증가라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오프라인 채널이 상대적으로 강세인 일본 유통시장을 고려해 지난해 5월에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과 마케팅을 현지화한 결과입니다.
국내 백화점들도 K패션과 뷰티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수출을 돕고 있고, 신세계백화점 또한 B2B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로 일본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K패션·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역직구’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상품을 일본에 판매하도록 지원하는 역직구 프로그램 ‘글로벌 셀링’을 이달 가동했습니다. 이베이와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의 한국인 셀러(판매자) 또한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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