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샘 올트먼·손정의 ‘3자 회동’…AI 협력 모색

경제·산업 입력 2025-02-04 18:18:15 수정 2025-02-04 18:18:15 진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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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샘 올트먼·손정의 ‘3자 회동’…AI 협력 모색

[앵커]
카카오와 인공지능(AI) 협력 체계를 구축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이어서 오늘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3자 회동에 나섰습니다.  이 회장은 어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지 하루 만에 ‘한미일 AI 동맹’에 적극 나서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시동을 거는 모습인데요. 진민현 기잡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늘 오후 서울 서초사옥에서 올트먼 CEO, 손 회장과 만나 AI 관련 3자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5,000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합작 등으로 손을 잡은 가운데 삼성전자와도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회동은 이 회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이날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이 올트먼 CEO와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항소심 무죄를 받은 이 회장이 직접 참석하기로 하면서 분위기가 급진전됐습니다.

올트먼 CEO와 손 회장은 전날 일본에서 합작사 ‘SB 오픈AI 재팬’을 만들어 ‘크리스털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의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올트먼 CEO가 외신과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이 분야에서 삼성과의 협력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올트먼 CEO는 이날 오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이 동석했는데, 오픈AI의 맞춤형 AI 반도체에 탑재하기 위한 HBM 설계 등에 대한 논의를 나눴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올트먼 CEO는 최태원 회장과 만난 뒤 “원더풀(굉장했다)”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진민현입니다. 
/jinmh09@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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