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늙자”…식품업계, ‘저속노화’ 수요 공략
경제·산업
입력 2025-02-04 18:22:31
수정 2025-02-04 18:22:31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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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새로운 트렌드…건강한 식품 수요 증가
컬리 “잡곡·샐러드 판매량 전년比 두 자릿수 성장”
즉석밥 시장 선도하는 곤약밥…‘햇반’ 매출 견인도
[앵커]
최근 식품업계에 ‘건강하게, 천천히 늙자’는 저속노화 트렌드가 불고 있습니다. 과거엔 노화를 막기 위한 ‘안티에이징’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받아들이면서도 그 속도를 늦추는 ‘슬로에이징’을 추구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식품업계가 이 같은 저속노화 열풍에 주목하면서 소비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업계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저속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식단을 즐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실제 컬리의 저속노화 푸드 상품군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컬리에 따르면 잡곡 상품군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샐러드와 이너뷰티는 각각 10%, 11%씩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식품업계는 저속노화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신규 식단인 ‘헬씨에이징(Healthy Aging)’을 출시했습니다. 저속노화 식사법으로 알려져 있는 ‘마인드 식단’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로 개발한 겁니다.
CJ제일제당은 건강한 즉석밥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햇반 곤약밥’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1,860만개를 기록하면서 햇반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
세븐일레븐은 ‘간편식 국민 건강 증진 프로젝트’에 나서며 렌틸콩, 귀리, 현미 등 잡곡을 활용한 간편식을 출시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4,900억원에서 2024년 6조440억원으로 10년사이 4배이상 성장했습니다.
식품업계가 ‘저속노화’ 바람을 타고 잇달아 건강을 강조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최근 식품업계에 ‘건강하게, 천천히 늙자’는 저속노화 트렌드가 불고 있습니다. 과거엔 노화를 막기 위한 ‘안티에이징’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받아들이면서도 그 속도를 늦추는 ‘슬로에이징’을 추구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식품업계가 이 같은 저속노화 열풍에 주목하면서 소비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업계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저속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식단을 즐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실제 컬리의 저속노화 푸드 상품군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컬리에 따르면 잡곡 상품군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샐러드와 이너뷰티는 각각 10%, 11%씩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식품업계는 저속노화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신규 식단인 ‘헬씨에이징(Healthy Aging)’을 출시했습니다. 저속노화 식사법으로 알려져 있는 ‘마인드 식단’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로 개발한 겁니다.
CJ제일제당은 건강한 즉석밥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햇반 곤약밥’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1,860만개를 기록하면서 햇반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
세븐일레븐은 ‘간편식 국민 건강 증진 프로젝트’에 나서며 렌틸콩, 귀리, 현미 등 잡곡을 활용한 간편식을 출시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4,900억원에서 2024년 6조440억원으로 10년사이 4배이상 성장했습니다.
식품업계가 ‘저속노화’ 바람을 타고 잇달아 건강을 강조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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