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스미싱 꼼짝마”…통신3사, AI로 피해 막는다
경제·산업
입력 2025-02-12 18:02:03
수정 2025-02-12 19:33:06
김혜영 기자
0개
작년 상반기 스팸 신고 2억여건…3년새 8배 ‘껑충’
이통3사, AI 활용해 ‘스팸·스미싱’ 차단한다
KT, ‘AI 클린메시징시스템’으로 스팸 차단
LG유플러스, AI로 ‘변조 스미싱’ 6만건 차단
SKT, 에이닷 통해 보이스피싱 탐지·차단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해 문자를 보낸 뒤 개인정보를 빼내는 스미싱 피해가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스팸 문자도 여전히 기승인데요.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미싱과 스팸 피해 막기에 나섰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상반기 스팸문자 신고 건수는 2억1751만건.
3년 사이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작년 스미싱 건수는 219만여건으로 집계됐는데, 3년 새 60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스팸과 스미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자 이통3사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AI를 활용해 스팸과 스미싱을 차단하고 고객의 개인정보 탈취 등을 막아 2차 피해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KT는 스팸문자 최초 발송자를 차단하는 핀셋 제재에 나섭니다.
스팸문자 최초 발송자가 다수의 문자재판매사업자를 통해 스팸문자를 분산 발송해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싱크] 김성원/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팀장
“스팸 발신번호 블랙리스트를 관계 기관에 제공하는 한편, 스팸문자 최초 발송 재판매사업사를 차단하는 핀셋 제재 정책을 시행하는 등 고객들이 스팸으로부터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여기에 ‘AI 클린메시징시스템’을 통해 수시로 변하는 스팸 유형에 대응해 스팸 문자 차단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해 스미싱 차단에 나섰습니다.
스미싱 URL과 악성 앱을 분석하고 추출해 해당 URL을 눌러도 접속할 수 없게 막는 방식입니다.
제도 도입 후 6개월 간 6만여건의 URL 변조사례를 잡아냈습니다.
SK텔레콤은 AI 전화 서비스 ‘에이닷’을 통해 보이스피싱 탐지와 자동 차단 기능을 탑재하고, AI 분석을 통해 불법 스팸 우회, 위장 사이트를 탐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CC 슬롯 전쟁…티웨이항공, 사업 다각화 속도
- 네카오, 3분기 실적 ‘맑음’…장기 성장 ‘미지수’
- 수가는 낮고 보령도 사업 철수...‘복막투석’ 소멸 위기
- 두산건설, ‘10·15 대책’ 후 첫 청약…“비규제 효과 톡톡”
- 신세계免, 인천공항점 ‘적자’…이석구 신임 대표 시험대
- 삼성·테슬라, AI칩 동맹 강화…머스크 “삼성과 AI5 생산”
- 푸디스트, 장애인 근로자 고용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갱년기 극복 동행캠페인’ 성료
- 오리온, 진천통합센터 착공…"글로벌 수출 전진기지"
- '꼼수 인상' 교촌치킨, 결국 중량 200g 늘려 원상복구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북부 산업단지, ‘빈 땅의 10년’
- 2인천시, 교육청·동구와 손잡고 화도진도서관 새단장
- 3경관조명으로 물든 오산시, 70억 원의 투자
- 4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 제3연륙교 개통...송도 주민 혜택 촉구
- 5기장군,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 열린다
- 6인천시, 갈등조정에서 공론화로… 시민 참여 숙의 행정 본격화
- 7인천시, 수도권 규제완화 논의… 지역 역차별 해법 찾는다
- 8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정확한 통계...정책의 기초”
- 9유정복 인천시장,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 현장 소통
- 10인천시의회 이단비 의원, 시민 혜택과 소상공인 보호 동시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