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투자 한파 속 반도체·바이오 분야 272억 투자유치 성과

강원 입력 2025-03-11 15:16:09 수정 2025-03-11 15:16:09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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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론산단에 총 272억 원 투자 및 69명 신규 고용창출 계획
- 어려운 경제 환경 속 투자 유치해 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 본사 이전 계획도 포함, 기업하기 좋은 도시 증명

투자협약식.[사진=강원도]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지난 10일 도청에서 ㈜파인플로우, ㈜제론셀베인과 함께 ‘부론산업단지 공장 신설 및 본사이전’을 위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이상선 ㈜파인플로우 대표이사,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이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부론산업단지에 총 272억 원을 투자해 신규공장을 설립하고 69명을 신규 고용하게 된다. 

㈜파인플로우는 독보적인 라이닝 기술력을 기반으로, 플라스틱에 금속 내장재가 삽입된 플라스틱-메탈 하이브리드 밸브를 세계 최초로 국내외 시장에 도입했다.

이 제품은 반도체·정밀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순도 약액 이송 시스템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글로벌 밸브 시장은 2028년까지 973억 달러(한화 약 140조 원)로 매년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제론셀베인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세포 재생 촉진 물질)을 활용한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PDRN은 조직과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최근 의료 및 화장품 산업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부론산업단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61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향후 PDRN 원료와 이를 활용한 통증·염증 치료제인 전문의약품 ‘셀베인주’ 생산을 앞두고 있다.

투자협약으로 부론산업단지 분양률은 65% 육박하고 산단 조성과 부론IC 개설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더불어 시는 산단 내 근로 환경 강화 차원의 ‘부론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는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 헬스장, 스크린골프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연말까지 분양률 90% 달성을 목표로 부론산업단지 조성에 전념하고, 우수한 지리적 이점과 산업단지 내 기반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간다.

원강수 시장의 민선8기 출범 후 총 6,9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협약 기업들의 투자가 완료되는 2029년까지 총 1,303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이들 투자로 지역 내 약 1조 3,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5,7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직접 고용뿐만 아니라 약 2,910명의 간접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열악한 국내외 여건과 불확실한 투자 환경에도 불구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산업 기반 조성과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해 원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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