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제철, 유증 없는 美 투자로 주가엔 긍정적"
금융·증권
입력 2025-03-26 08:52:11
수정 2025-03-26 08:52:11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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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강판 공급 현지화로 대외 리스크 대응 기대"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이 최근 발표한 미국 제철소 건설과 관련해 "유상증자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고, 이번 투자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26일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210억달러)에 따라 루이지애나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 제철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예상 투자비 58억달러 중 29억달러는 차입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29억달러는 현대차그룹과 미국 파트너가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제철은 최소 8억7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말 별도 기준으로 현대제철의 현금성 자산은 약 1조9000억원이며, 부채비율이 7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유상증자 없이도 1조3000억원 투자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가 기준 1조6000억원 규모의 현대모비스 보유 지분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제철소 건설은 자동차 강판 공급의 현지화를 통해 관세 등 대외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라며 "뚜렷한 미래 성장 동력이 없었던 현대제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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