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BMW 누르고 3월 수입차 1위…‘럭셔리’ VS ‘전동화’ 맞대결

경제·산업 입력 2025-04-05 08:00:05 수정 2025-04-05 08:00:05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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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BMW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
올해 누적 판매에서는 BMW가 앞서
벤츠 '럭셔리' VS BMW '전동화' 대결

4월 13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오프닝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의 양대 산맥,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치열한 경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판매량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하며 이들의 양강 구도에 다시 불을 지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총 2만5229대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월 대비 24.9%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762대, BMW가 6378대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벤츠가 1위에 올랐다. 테슬라 2591대, 볼보 1424대, 렉서스 1414대, 아우디 1100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으로 2025년 3월 등록 기준, 총 1926대가 판매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을 견인했다.

비록 올해 누적 판매에서는 BMW가 앞서고 있으나, 지난달 벤츠가 1위를 탈환하며 양사의 주도권 싸움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수입차 양대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서로 다른 전략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더 뉴 AMG-GT' 차량 공개.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의 정점에서 승부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the world’s most desirable cars)’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올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그 일환으로 최상위 차량 15대와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를 선보이며 ‘럭셔리’를 강조했다.

이번 모빌리티쇼의 중심에는 고성능 2도어 쿠페 '메르세데스-AMG GT'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있다. 국내 최초 공개한 이 모델은 파워트레인 구성에 따라 'GT 55 4매틱+'와 'GT 63 S E 퍼포먼스'로 나뉜다. 각각 오늘 5월과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마누팍투어' 프로그램 소개.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차와 함께 벤츠 코리아는 브랜드 고유의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도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마누팍투어'는 특별한 외장 색상 및 고품질 인테리어 소재를 고객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디자인 옵션이다. S클래스,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클래스 등 최상위 차량을 대표하는 모델 중심으로 적용되며, 특별한 색상, 소재, 수공예 마감 등 디테일한 요소로 럭셔리 감성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BMW 코리아 브랜드 총괄 주양예 본부장이 BMW 뉴 iX M70 xDrive(왼쪽)와 뉴 i4 그란 쿠페(오른쪽)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BMW 코리아]

◇BMW, ‘전동화 선도자’로 포지셔닝

반면 BMW 코리아는 전동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술력과 미래지향적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는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4 M50 x드라이브 그란 쿠페'와 'BMW 뉴 iX M70 x드라이브'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BMW그룹 코리아가 출품한 모델은 BMW 6종, 미니 5종, 모토라드 2종 등 총 13종이다.

특히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BMW BEV MEMBERSHIP 프로그램을 도입한 점도 주목된다. 총 230대의 다양한 전기차 시승 기회를 제공하며, 전동화 전환을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한상윤 사장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진행된 BMW 그룹 코리아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에서 환영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BMW 코리아]

한상윤 BMW 코리아 대표이사는 "BMW코리아는 지난 30년간 안주하지 않고, 10년 이상 전동화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총 22종의 전기화 모델을 보유해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한국 사회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위해 새로운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의 럭셔리를 고수하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기술 중심의 전동화를 앞세운 BMW. 두 브랜드의 철학과 전략이 대비되는 가운데, 2025년 수입차 시장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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