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호흡 멈춘 기내 환자 승무원 대처로 생명 살려"
경제·산업
입력 2025-04-11 09:08:07
수정 2025-04-11 09:08:07
고원희 기자
0개
의식 잃은 외국인 승객에 심폐소생술 등 침착하게 해결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티웨이항공은 기내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승객에 빠르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일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출발해 한국으로 오던 TW402편에서 첫 번째 기내식 서비스 진행 중 프랑스 국적의 60대 남성 승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객실 승무원이 발견했다.
가까운 곳에서 객실 업무 진행 중 환자를 발견한 김상만 객실 승무원은 곧바로 승객을 살폈고, 맥박이 뛰지 않고 호흡이 멈춘 것을 파악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함께 서비스 업무를 진행 중이던 승무원이 객실 사무장 및 콕핏(Cockpit)으로 상황을 보고했고 기내 승객 중 의료인 파악(닥터 페이징)도 실시했다.
또한 객실 사무장이었던 이현진 승무원은 다른 승무원과 함께 AED(자동 제세동기)를 불출해 응급환자의 심폐소생 대처를 이어갔다. 이처럼 여러 승무원들의 침착하고 신속한 초기 대처 및 심폐소생술을 이어간 결과 빠른 시간 안에 환자의 호흡이 돌아오고 의식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기내에 탑승한 프랑스 국적의 간호사 승객의 협조로 자세하게 상태를 지켜보게 했으며, 쓰러졌던 승객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넓은 비즈니스 좌석으로 안내 후 눕게 한 후 객실 승무원들이 계속해서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그 결과 승무원의 질문에 반응하고 기내식과 음료를 취식할 정도로 빠르게 의식 회복을 이어가 인천국제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해 정상적으로 하기하게 됐다.
김상만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은 “처음 환자를 발견하고, 곧바로 평소 훈련했던 것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해결하려 노력했다”며, “함께 도움주신 승객분들과 동료분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기내 안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승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정을 위해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신입 객실승무원 입사 후 기내 환자 발생 시 대비한 신속 응급처치훈련(CPR), 기내 구급장비(AED 등) 사용법, 화상 및 골절 대응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초기 훈련을 진행하며, 그 이후에도 기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 정기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
또한 항공기 비정상 상황 발생 시 생길 수 있는 위급 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소방청과 업무 협약(MOU)을 맺고 기내 화재 진압, 응급처치, 비상 탈출 등 고강도 안전 훈련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highlight@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리박스쿨 댓글부대 통한 대선개입 의혹…제보자, "10년간 자료수집"
- 2전 세대 소비성향 하락…20·30대는 소득까지 줄어
- 3중진공, 정책자금 6월 정기 접수 개시
- 4"그림만 그렸다고요? 평화를 ‘직접 체험’한 하루"
- 5본투표 앞두고 불법 현수막 극성… 단체홍보인가 차기 정치 행보인가
- 6전세사기 피해자 860명 추가 인정
- 75월 수출 1.3% 감소…반도체 선방에도 자동차·석유화학 부진
- 8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9두나무, 월드비전 가상자산 첫 매도 지원
- 10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시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