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퀀트, 유해가스 측정 패러다임 바꾼다
경제·산업
입력 2025-04-16 11:43:22
수정 2025-04-16 11:46:18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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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유해가스,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고 예방”
“스마트 건설안전 솔루션으로 산업재해 사전 차단”
“소형화·국산화 기술력으로 외산 장비 대체 기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건설현장의 질식사고와 화재사고 등 산업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파이퀀트(PiQuant)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실시간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을 통해 건설업계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유해가스 검사 장비의 소형화·모듈화를 실현하고 특허를 출원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R&D 지원과 LH 상생형 벤처지원사업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은 산소, 일산화탄소, 메탄, 황화수소, TVOC 등 다양한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장비는 기존 가스 농도 측정 제품 대비 20% 이상 소형화됐고, 통신기능(BLE, Wi-Fi, LTE)을 통해 위험 발생 시 원격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유체역학적 설계를 통해 감지 속도와 정확도까지 개선돼 고비용 외산 장비의 대체재로 기대를 모은다.
파이퀀트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 디에이치퍼스티어 등 주거단지 현장에서의 시범 적용을 통해 실효성을 입증해가고 있고, LH와의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 밀폐 공간 작업과 콘크리트 양생 환경처럼 유해가스 노출 위험이 큰 상황에서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피도연 대표는 “기존 유해가스 측정 장비는 부피가 크고 고가인데다 통신 기능이 미흡해 현장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라며 “파이퀀트의 장비는 휴대가 간편하고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까지 가능해 스마트 건설안전 관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퀀트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산업안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유해가스 측정 정확도 향상 및 오차율 개선을 목표로 센서 측정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도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위기 대응 예측력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 측정을 넘어,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의 사고 예방 기능을 갖춘 통합 안전관리 체계로 발전해 건설 현장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퀀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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