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보릿고개 언제까지…1분기 실적도 ‘우울’
경제·산업
입력 2025-04-16 17:29:44
수정 2025-04-16 18:25:17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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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보릿고개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엔씨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죠. 올 1분기 실적도 신통치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올 초 앞 다퉈 대형 신작을 출시하며 이용자들을 사로잡은 경쟁사들과 달리, 엔씨는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엔씨의 부진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적자 전환한데 이어 여전히 실적 반등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주요 게임사들의 예상 실적은 대체로 선방한 모양새입니다.
특히 지난해 나란히 최대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과 넥슨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1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7902억원, 영업이익 역시 23.4% 늘어난 3834억원으로 전망됩니다.
넥슨의 1분기 예상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한 1조1296억원,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20% 이상 늘어난 32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 2년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한 넷마블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넷마블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8% 오른 6135억원의 매출과 무려 681% 오른 289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엔씨는 1분기 실적 전망에서도 홀로 뒤처진 모습입니다.
엔씨의 1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든 3673억원.
영업이익도 66.8% 감소한 85억원으로 전망됐습니다.
엔씨가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는 건 상반기 대형 신작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1분기 크래프톤은 ‘인조이’를, 넥슨은 ‘퍼스트버서커: 카잔’을 내세우는 등 연초부터 잇따라 대형 신작을 공개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엔씨의 경우 신작 ‘아이온2’ 출시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상황.
아이온2 성공여부에 따라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신작에 사활을 거는 분위깁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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