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블랙박스 AI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 특허 취득
금융·증권
입력 2025-04-23 10:02:01
수정 2025-04-23 10:02:01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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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처리 속도↑…객관성·정확도 확보 기대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DB손해보험은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자동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차량 사고 발생 시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사고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과실비율을 객관적으로 산정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보험 심사자가 영상을 직접 확인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가능성이 컸다.
AI 시스템 도입으로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전 과정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처리 시간 단축은 물론 정확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11월 광화문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오픈이노베이션 및 기술보호정책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 협약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원을 받아 블랙박스 AI 과실판정 시스템 특허를 성공적으로 취득했다.
DB손해보험은 해당 시스템이 완전히 개발 완료되면 실제 보험 업무에 본격 적용해 보험금 지급 과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 분야에 활용 가능한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보험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보험 기술 연구 개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올해 2월,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설계와 사전 인수심사를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AI비서(사전U/W)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심진섭 DB손해보험 전략혁신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과실비율 판정은 보험 처리 과정의 자동화 및 객관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접근”이라며 “향후 다양한 보험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험 서비스 혁신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업무 효율화를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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