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 해킹에…국내 1위 신뢰 ‘흔들’
경제·산업
입력 2025-04-23 19:03:56
수정 2025-04-23 19:03:56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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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오늘(23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당장 피해가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심 스와핑 같은 2차 피해 가능성이 있어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해킹 사건으로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2300만명을 보유한 SK텔레콤의 신뢰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악성 코드로 고객 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K텔레콤 측으로부터 해킹 피해 신고를 받아 수사에 들어간 상황.
지난 19일 밤, 보안망이 뚫리고 해킹을 당한 건데 일부 고객들의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심은 개인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정보가 담겨 있는 일종의 신분증입니다.
유심을 통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결제정보 등 민간한 개인 정보가 빠져나갈 수도 있는 겁니다.
아직 피해가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보안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가입자들의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SK텔레콤은 국내 가입자수 2300만명을 보유한 1위 사업잡니다.
해킹된 유심 정보로 신원 도용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고, 복제폰을 만들어 자산을 빼가는 ‘심 스와핑’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유출된 정보가 악용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지만, 신뢰도 추락은 불가피한 상황.
악성코드 특성상 유출된 정보와 규모를 단기간에 파악하기 쉽지 않아 앞으로 피해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SK텔레콤은 2차 피해를 막고, 고객을 안심 시키기 위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하루 만에 7만2000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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