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보 교체에 비주류 반발…"한밤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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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10 10:42:21
수정 2025-05-10 10:42:21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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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날치기" 비판
안철수 "새 후보 추대 막장극…정당 흑역사로 기록될 것"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10일 심야에 대선 후보 교체를 강행하자, 비주류 의원들과 경선 주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동훈 전 대표는 "새벽 3시에 친윤이 미는 후보를 날치기로 입후보시켰다"며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승리보다 기득권 유지에만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한밤중에 민주적으로 선출된 후보를 취소하고 새 후보를 추대하는 막장극"이라며 "세계 민주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한 치욕의 날"이라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TV 토론이나 검증 없이 특정 후보를 비대위에서 선출하는 것은 당의 존립을 흔드는 사태"라고 우려했다.
배현진 의원은 "김문수가 아니라 누구라도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였을 것"이라며 "야밤의 법석은 당의 원칙에 대한 심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훈 의원은 "심야의 한덕수 추대는 우리 당의 도덕성과 상식이 국민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를 도운 장동혁 의원은 "강제 후보 교체에 동의할 수 없다"며 "김 후보를 페이스메이커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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