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크, 넥스트스테이지 인수…한국 시장 공식 진출 선언
경제·산업
입력 2025-05-13 11:21:05
수정 2025-05-13 11:21:05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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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최초 한국 로컬 액셀러레이터 인수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브링크(Brinc)는 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넥스트스테이지(Next Stage Venture Studio)’를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가 국내 액셀러레이터를 직접 인수한 첫 사례로, 향후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브링크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평가된다.
넥스트스테이지는 2023년 초 설립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테크스타스(Techstars)’ 출신 배진호 대표와 조나단 무어를 비롯한 4인의 공동 창업진이 이끌고 있다. 특히 초기 투자와 창업자 밀착 지원에 특화돼 있으며, 짧은 기간 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브링크는 중동,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스타트업 허브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넥스트스테이지 인수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참여, 해외 투자자 네트워크 연계,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 등 다양한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브링크코리아는 특히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과제였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자본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 초기 스타트업 대상 글로벌 투자 유치 지원 ▲ 해외 진출 특화 프로그램 운영 ▲ 국제 대기업과의 기술 검증(PoC) 및 협력 프로젝트 ▲ 해외 투자자 및 멘토 네트워크 연계 등 차별화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브링크와 넥스트스테이지가 보유한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 260여 곳에 이르며, 누적 투자 유치액은 3억 달러를 넘어선다. 이들은 Y콤비네이터, 500스타트업,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등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 펩시코, 화웨이 등 세계적 기업들과 협력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마나브 굽타(Manav Gupta) 브링크 창립자 겸 CEO는 “한국은 뛰어난 혁신 역량을 지닌 창업가들이 밀집한 핵심 시장”이라며, “넥스트스테이지와 함께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스테이지 배진호 공동창업자도 “이번 인수를 통해 브링크의 글로벌 자원과 넥스트스테이지의 현지 전문성이 결합되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링크코리아는 앞으로 글로벌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스타트업은 물론,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브링크코리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희망하는 기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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