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수, 폐식용유 좌상 경매 서비스…정제사·BD사 직접 입찰 참여

경제·산업 입력 2025-05-19 15:17:03 수정 2025-05-19 15:17:03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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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수]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폐식용유 수거 경매∙지정 매칭 플랫폼 운영사이자 ISCC EU CP 인증품을 유통하고 있는 올수는 좌상센터와 정제사·BD사 간 경매형 거래 서비스를 공식 런칭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폐식용유 B2B 경매 서비스는 폐식용유 거래의 투명성과 경쟁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좌상센터 등 공급자가 거래 물량을 온라인 경매 방식으로 올수 플랫폼에 등록하면, 정제사나 BD사가 입찰 경쟁을 통해 최종 거래 주체로 낙찰되는 구조다. 기존 대면·전화 중심의 비효율적인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시장가격 형성을 보다 합리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올수는 이번 서비스 이전부터 다양한 형태의 폐식용유 거래 모델을 운영해 오고 있다. 자영업자 경매 서비스는 소규모 사업자가 폐식용유 수량을 입력하면 수거 파트너들이 실시간으로 견적을 제시하고, 그중 선택해 수거를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프랜차이즈·법인 지정 수거 서비스는 인허가를 갖춘 수거 파트너와의 안정적인 계약 기반 지정수거, 본사 관리 사이트 및 ESG 기여 정보를 지원한다.

올수 플랫폼 관계자는 “폐식용유는 최근 바이오디젤, 지속가능 항공유(SAF) 등 재생에너지 원료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고 산업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경매 시스템 도입은 기존 운영 서비스보다 수거와 정제 이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효율성과 친환경 가치를 모두 높일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폐식용유 발생량은 연간 약 30만 톤 수준에 달하며, 이 중 상당량이 산업용 바이오연료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유통 구조는 비공식 거래와 비효율적 매칭이 주를 이뤄, 품질 관리와 시장 투명성에서 한계를 지적 받아왔다.

올수는 이번 B2B 경매 서비스를 런칭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공급처·수요처에 맞춘 경매 시스템 고도화와 친환경 자원 선순환 기여에 적극 검토 중에 있다.

현재 폐식용유의 정제&BD업체인 평택유지, 주식회사 DH바이오에서 이미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참여 업체 신청 접수 중에 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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