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세계장미축제 "문화⋅경제 두마리 토끼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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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27 18:03:38
수정 2025-05-27 18:03:38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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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 명 관람객 방문, 농특산물 3억 원 돌파
문화누리카드 사용금액 전년 대비 264%증가
'곡성몰' 신규회원 가입자 수 1만 명 늘어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전남 곡성군에서 개최된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 25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오면서 문화와 경제의 두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7일 곡성군에 따르면 축제장 곳곳에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43곳을 운영하면서 석곡농협의 백세미 쌀, 곡성축협의 한우⋅돼지고기 등 지역 대표 특산물을 문화누리카드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런 군의 노력으로 축제 기간 동안 문화누리카드 사용 금액은 전년 대비 2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소외계층에 연간 14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군의 가맹점 운영은 문화소외계층이 축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온 셈이 됐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에 운영한 곡성군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 특별 기획전 'All Day Sale'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할인 혜택에 소비자들이 몰려들고 군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면서 곡성몰 누적 접속자 수는 전년 대비 약 7배 증가한 10만 명을 돌파했고 신규 회원 가입자 수도 약 10배 늘어난 1만 명에 육박했다. 매출 역시 1억6800여만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3배 증가했다.
곡성몰에서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한 품목은 기차마을 입장권으로 '관광 연계형 온라인 유통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눈길을 모은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지역 농가와 생산자들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가 총 3억2316만 원에 달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는 총 20개 업체가 로즈팜마켓에 참여해 곡성멜론, 흑찰옥수수, 멜론주스, 곶감, 집된장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선보였는데 특히 곡성멜론은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군은 이번 축제 열기를 지속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6월 8일까지 6일간 '휴일장터'를 추가 운영해 멜론주스, 오디주스, 와사비잎, 흑찰옥수수 등 계절 농산물을 8개 농가가 참여하여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판매 성과를 넘어 지역 농업인의 자립 기반 확대와 로컬 브랜드 강화에 기여한 중요한 사례다. 앞으로도 축제와 연계한 상생 모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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