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加 공장 세번째 스톱?…공급망 구축 ‘빨간불’
경제·산업
입력 2025-06-11 17:34:07
수정 2025-06-11 18:04:32
이혜란 기자
0개

[앵커]
에코프로비엠이 SK온과 함께 추진하던 캐나다 퀘벡 베캉쿠아시 양극재 공장 건설이 중단될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현실화할 경우 세 번째 공사 중단이 될 전망인데요. 해외 배터리 공급망 구축 구상에 빨간불이 켜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배터리 제조사 SK온,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함께 약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건설하고 있는 캐나다 퀘벡 베캉쿠아시 양극재 공장 건설이 중단될 거란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미국의 관세 장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당초 이 공장은 2023년 착공, 2026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산 4만5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을 목표로 진행돼 왔습니다. 하지만 2024년 4월 시공사 재선정 문제, 같은 해 8월 포드의 설계 재검토 요청으로 두 차례 공사가 중단된 바 있고, 양산 시점도 2027년 이후로 미뤄진 상황.
지분 투자로 참여했던 포드는 지난해 11월 이 프로젝트에서 철수했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대규모 투자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SK온은 에코프로비엠과 협업을 지속하며, 이 프로젝트에 잔류 중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퀘벡 공사 중단 가능성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속도 조절은 예정돼 있으나, 공사 중단을 공식 확정한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YBM 인강, 6월 토익 대비 무료 특강 진행
- 팁스헬시, ‘KCEB 소비자선정 우수기업 브랜드 대상’ 이너뷰티 부문 수상
- “수직증축 난제 풀었다” 삼성물산, 주택사업서 활로
- “임원만 배불려”…넥슨 네오플 노조 투쟁 돌입
- LS마린솔루션 유증에도 몸값 ‘껑충’…LS전선, 유증 참여하나
- [이슈플러스] “딜러사 문 닫고 떨이 판매”…‘BYD 위기설’ 확산
- “진에어 타지마세요”…현직 기장의 내부고발 ‘일파만파’
- “청산가치 더 높다”…홈플러스, 회생인가 전 M&A 추진
- “다크호스의 반란”…‘보령라이트퀸’ 경기도지사배 우승
- ‘오아시스블루’ 농식품부장관배 출격…9년만 삼관마 탄생할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고창군, 윤형주 강사 초청 ‘윤동주의 시와 노래’ 군민포럼 개최
- 2고창군청·군인 사칭 ‘노쇼’ 사기 잇따라…군, 긴급 주의보 발령
- 3고창군, 인천공항 직행버스 운영…행안부 규제개선 우수사례 선정
- 4고창군, 흥덕·성내면에 300억 투입…북부권 정주여건 개선
- 5안도걸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위한 입법 추진"
- 6부천, 외국인 주택 소유 급증…주거시장 ‘빨간불’
- 7파주시, 바이오헬스 거점도시 도약 ..
- 8성남 위례, 철도 없는 신도시...'신속예타'에도 不信
- 9연천BIX, 공실률 70%…’활성화 과제’
- 10조용익 부천시장, “화랑훈련 실전처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