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역성장 막고 밸류업 이행 총력
금융·증권
입력 2025-06-11 17:32:10
수정 2025-06-11 18:06:31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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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 하락세로 한숨 돌렸지만, 올해 경기침체 전망으로 4대 금융지주들은 리스크 관리에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역성장을 막고 전사적으로 밸류업 이행을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지주사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순항 중인 밸류업(기업가치제고) 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통상 새 정부 출범 이후 과거 정부의 핵심정책 지우기가 공식처럼 반복됐지만, 이번 밸류업 정책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을 공약했고, 이르면 이달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지주가 대표적 수혜주로 등극한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금융지주사별 밸류업 호기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금융지주사별 밸류업 이행을 위한 보통주자본비율(CET1) 올리기와 RWA 낮추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본점 차원에서만 이뤄진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영업점으로 확대했고, 신한금융은 계열사별 RWA 목표치를 초과할 경우 페널티를 주는 방침을 운영 중입니다.
하나금융은 연체와 리스크 각 TF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고, 우리금융도 계열사별 RWA 목표치를 설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금융지주사별 RWA 점검 시점을 세밀하게 나누고, 계열사별 목표치를 할당하면서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돌파를 코 앞에 두고 1300원대로 내려가면서 환율 리스크에서는 벗어났지만, 금융지주사별로는 내수부진 영향으로 기업대출 연체율 흐름이 심상치 않은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로 집계되면서 세 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년 동기 대비 0.13%p 상승했습니다.
지주사별로는 기업대출 축소 등의 방식으로 연체율 증가세에 대비하며, 새 정부 금융정책 방향에 맞춰 밸류업 이행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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