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원주시청 공무원 수사, 실제 수사개시 인원은 6명 ... 경찰 통보 방식으로 혼선
강원
입력 2025-06-17 19:19:30
수정 2025-06-17 19:44:02
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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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명 수사 개시 통보, 6명 수사 결과 통보(수사 종결) ... 6. 13.자로 수사 종결 처리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지난 6월 13일 원주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으로부터 원주시청 공무원 12명이 수사 개시 통보를 받았다는 17일자 본보 보도와 관련해 실제 수사 개시 대상은 6명인 것으로 확인 됐다. 경찰은 이날 해당 공무원 6명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와 동시에 수사 결과 통보를 함께 발송 했다. 결국 수사 개시 대상자 6명이 결과 통보까지 받은 것이다.
이로 인해 수신자 수가 총 12명으로 파악돼 수사 대상이 12명으로 잘못 알려지는 혼선이 발생했다. 경찰의 이례적인 통보 방식으로 인해 원주시 공직사회는 일시적인 혼란을 겪었으며 수사대상 인원이 확대 해석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원주시 모 국장이 얼마 전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본보 16일자 보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 안팎에서 공무원들의 심적 동요와 우려가 번지고 있다. 시청 내부에서는 "설마 했는데 결국 일이 커졌다"는 반응과 함께 해당 국장의 영향력이 컸던 만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일부 공직자들은 "사건의 성격에 따라 조직 전체가 도매금으로 비쳐질까 걱정"이라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현직 간부가 수사를 받는다는 것은 자체가 충격이고 혹시 조사 대상이 확대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일부 직원들은 회의나 업무 보고 시 말을 아끼는 등 내부 분위기가 냉각된 모습이다. 또 다른 공직자는 "원주시청이 그간 시민 신뢰를 회복하려 애썼는데 이번 일로 다시 구설수에 오를까 두렵다"고 말했다.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도덕성과 청렴성이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공무원 개인의 일탈이 전체 조직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현재 원주시는 "일련의 경찰 수사 등에 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 등이 없어 신중히 지켜보는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원주시는 이날 오후 6명의 사건은 경찰에서 모두 종결된 것으로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조직 쇄신이나 인사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기된다. 서울경제TV는 수사진행 상황과 혐의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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