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HMM 등과 연료전지 탑재 탄소저감 컨테이너선 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5-06-26 14:49:14
수정 2025-06-26 14:49:14
고원희 기자
0개
HD하이드로젠등 5개사 ‘해운 분야 무탄소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SOFC 탑재 탄소저감 컨테이너선 개발·해운 넷제로 설루션 개발 목표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HD현대는 26일 HD하이드로젠,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 3개 계열사가 HMM, 한국선급(KR) 등과 함께 ‘SOFC(Solid Oxide Fuel Cell)를 기반으로 한 해운 무탄소 기술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승환 HD하이드로젠 상무와 정재준 HD현대중공업 전무, 박상민 HD한국조선해양 상무, 김민강 HMM 상무, 이영석 한국선급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고효율 SOFC를 탑재한 탄소저감 컨테이너선 개발을 시작으로 암모니아 SOFC 및 탄소포집 시스템 개발 등 해운 분야 넷제로(Net-Zero) 설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넷제로는 탄소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로, 특히 수소 및 암모니아를 SOFC 연료로 사용 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
이를 위해 HD하이드로젠의 SOFC를 기반으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탄소저감형 컨테이너선을 개발하고 한국선급은 검증 및 인증을 수행한다. HMM은 개발 과정에 필요한 선박 환경을 제공하고, 개발 완료 후 실증용 선박을 투입해 실제 조건에서 SOFC 시스템을 검증할 예정이다.
SOFC은 고체 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이다. 천연가스, 바이오가스, 수소 등 다양한 연료 사용이 가능하며, 전기 효율이 높아 기존 화석연료 발전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선박 탈탄소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HD하이드로젠 관계자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세 부과 결의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해운 분야의 탄소중립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HD하이드로젠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고효율 발전설비인 SOFC가 해운 시장에 진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2018년 설립한 연료전지 연구소에서 SOFC 시스템 개발을 시작한 이후 2024년 수소 연료전지·수전해 전문 자회사 HD하이드로젠을 설립해 전문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HD하이드로젠은 2025년 하반기 평택 SOFC 생산 공장 준공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highlight@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HD현대중공업, 페루에 특화한 차세대 잠수함 공동 개발한다
- CJ제일제당, 전통주 문화 확산 나서…美 뉴욕 한식당과 협업
- 서울아파트 월세 상승률 올해 역대 최고…3%대 첫 진입
- 쿠팡 주주, 美법원에 집단소송…"정보유출 공시의무 등 위반"
- 패딩 충전재 '거짓표시' 되풀이…집단분쟁조정·소송으로 번지나
- 삼성전자, 가전 최초 제미나이 탑재 '비스포크 AI 냉장고' 공개
- 카카오, AI 신서비스 앞두고 약관 손질…개인정보 확대 우려도
- 삼성전자, 페루에 첫 냉난방공조 교육센터…중남미 서비스 강화
- 하이닉스 투자경고종목 지정·수수료 경쟁에 NXT 점유율 '풀썩'
- 연말 산타가 찾아온 업종은…자동차 웃고 헬스케어 울고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HD현대중공업, 페루에 특화한 차세대 잠수함 공동 개발한다
- 2CJ제일제당, 전통주 문화 확산 나서…美 뉴욕 한식당과 협업
- 3서울아파트 월세 상승률 올해 역대 최고…3%대 첫 진입
- 4쿠팡 주주, 美법원에 집단소송…"정보유출 공시의무 등 위반"
- 5패딩 충전재 '거짓표시' 되풀이…집단분쟁조정·소송으로 번지나
- 6삼성전자, 가전 최초 제미나이 탑재 '비스포크 AI 냉장고' 공개
- 7우리은행, 서민금융 지원 우수기관으로 금감원장상 수상
- 8카카오, AI 신서비스 앞두고 약관 손질…개인정보 확대 우려도
- 9삼성전자, 페루에 첫 냉난방공조 교육센터…중남미 서비스 강화
- 10하이닉스 투자경고종목 지정·수수료 경쟁에 NXT 점유율 '풀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