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두 번 바뀐 DL이앤씨…박상신號 안정화 찾나
경제·산업
입력 2025-07-04 18:25:28
수정 2025-07-05 06:37:20
이지영 기자
0개

지난 한 해 동안 대표이사가 두 번이나 바뀐 DL이앤씨가 박상신 대표 체제에서 내실을 다지며 발돋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공사 원가율을 개선하며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고, 보수적인 수주 전략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취임 1년 차인 박상신 대표 체제의 DL이앤씨가 실적 개선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9500억 원, 영업이익 109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수치입니다.
DL이앤씨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원가율 개선이 꼽힙니다.
2분기 전체 원가율은 88.3%로, 전년 동기 91.9% 대비 3.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특히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 부문 원가율도 88.8%로 예상됩니다.
올해 1분기 90%로 높아졌지만, 일시적이란 평가가 우세합니다.
2분기부터 원가율이 높았던 과거 착공 현장이 줄어들면서 80%로 내려올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공급 물량을 보수적으로 관리하며 긍정적인 분양 성과도 냈습니다.
올해 4월 말 기준,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사업장은 분양률 100%에 근접했고, 지방도 85%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DL이앤씨는 세 차례에 걸쳐 대표이사를 교체한 바 있습니다.
앞서 교체된 두 명은 건설업과는 거리가 있는 LG전자 출신이었는데,
체질 개선 성과가 나지 않자, 지난해 8월 주택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 박상신 대표를 내세웠습니다.
잇단 대표 교체와 실적 부진이라는 이중 악재 속에서 출범한 박상신 대표가 취임 1년 차에 실적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G 구광모, 책임경영 힘 싣나…조주완 '부회장 승진'에 촉각
- LH “텅 빈 주택 전시관, 지역 문화공간으로 활용”
- 위기감 속 CJ그룹 '조기 인사'…미래전략 속도전
- ‘철수설’ 한국GM, 신차 출시·인프라 축소 ‘혼란’
- 지도에 국가 중요시설 노출…“플랫폼 지도 기준 모호”
- 정기선 HD현대 회장 취임…“인류 개척 퓨처빌더 되자”
- 모두벤처스, 첫 소득공제형 채권 만기 상환 완료…안정적 투자 운용 입증
- GC녹십자의료재단 ‘대한임상화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 성료
- 장영기 세원하이텍 대표, ‘2025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수상
- 헬스테크 디자인 선도 고디자인, 'KES 2025' 참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광주 북구청장 도전 정달성 의원, 노형욱 전 장관 회동…"북구 지역발전 논의"
- 2국회 문체위 “노관규 순천시장 증인 불출석 시 대가 치를 것” 강력 경고
- 3‘안산페스타‘ 축제는 경제활성화 키포인트
- 4응급·분만 취약지 지원…동두천 ‘유일 응급실’ 지킨다
- 5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지구 여수새희망라이온스클럽, 만덕동·복지시설 찾아 생필품·혹한기 물품 전달
- 6주철현 의원 "임업 세제, 농업보다 불합리…이재명 정부 임기 내 개선 시급"
- 7포항시의회 김일만 의장, 지방자치대학 수강생 대상 특강 실시
- 8김천교육지원청, 교사관찰추천제 적용 통한 재능 있는 영재 발굴
- 9포항시, ‘스타점포 육성 및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
- 10포항시 , ‘다시, 육거리 RE:CROSSING’ 포항 중앙상가 재활성화 프로젝트 열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