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전기차 양극재 풀라인업 확보

경제·산업 입력 2025-08-21 08:45:50 수정 2025-08-21 08:45:50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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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스탠다드 전기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파일럿 개발 완료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주행거리 극대화·안전성 및 수명 향상
UAM/자율주행 등 전력 多사용 모빌리티도 대응

포스코퓨처엠이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의 파일럿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 연구원이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결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스탠다드 전기차부터 엔트리급까지 아우를 수 있는 양극재 개발을 마무리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파일럿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주력으로 생산·공급 중인 하이니켈(N8x, 니켈 80% 이상) 제품군에 더해, 다양한 완성차·배터리사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대응력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여 에너지밀도를 끌어올린 소재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프리미엄 전기차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차처럼 전력소모가 큰 미래 모빌리티용으로도 수요가 예상된다. 다만 니켈 함량이 높아 열안정성과 수명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는 한계가 있어, 포스코퓨처엠은 단결정 구조와 복합 사용하고, 표면 코팅 등을 적용해 안정성을 보완했다.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60% 내외로 낮춰 가격 부담을 줄이고, 고전압 설계와 망간 비중 확대를 통해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생산 과정에서도 수산화리튬 대신 탄산리튬을 쓰는 등 원가 절감을 위한 요소가 적용됐다. 이 제품은 스탠다드 전기차용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GM, 포드 등이 채택을 검토 중인 LMR 양극재도 그룹 차원에서 개발 중이다. LMR은 기존 생산라인에서 제조가 가능하고 리사이클링 가치가 높아, 엔트리 전기차 시장에서 LFP를 대체할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에서 황화리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와 같은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도 진행하며 미래 배터리 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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