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낡은 식당 탈바꿈”…대상, ‘청춘의 밥’ 50호점
경제·산업
입력 2025-09-02 17:25:13
수정 2025-09-02 18:30:40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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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상그룹이 10년간 대학가 노후 식당을 발굴해 환경 개선을 해주는 ‘청춘의 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사랑받아 온 터줏대감 식당들의 내·외부 환경 개선은 물론 경영활동까지 지원하고 있는데요. 단순 기부를 넘어 대학생과 지역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채우 기잡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있는 한 대학가 식당.
오래된 간판과 빛바랜 메뉴판을 보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대학생 봉사단과 전문가들은 낡은 기둥에 시멘트를 새로 바르고 벽돌을 덧대며 환경 개선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새 단장을 마친 식당은 한층 밝고 세련된 모습.
성북구 안암동 대학가의 식당.
좁은 골목에 위치한 식당은 벽돌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 있고, 간판은 오래돼 색이 바랬습니다.
학생과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아 메뉴판은 새롭게 인쇄해 벽에 걸고, 낡은 벽면은 새로 칠하며 환경개선에 나섰습니다.
식당 외부는 벽돌 외관을 살리면서도 새 간판과 문 디자인으로 통일감을 줬고, 내부는 흰색과 녹색 패턴으로 꾸며져, 이전보다 훨씬 산뜻한 분위기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 김혁 / 식당대표
“저에게는 자그마치 8~9년의 영업시간이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좋은 보상과 같은, 상과 같은 시간들이어서 놀라운 시간이었고요. 지난 시간들이 혼자서 열심히 애썼지만, 열심히 애쓴 것에 대한 칭찬받는 느낌 그런 것들이 있어서…”
대상그룹이 대학가 터주대감 식당의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청춘의 밥’ 프로젝트가 50호점을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이보라 / 대상 사회공헌팀장
“코로나 시기여서 굉장히 식당운영이 어려워서 그만두어야 되나 이렇게 생각하실 때쯤에 청춘의 밥 사업을 만나서 환경 개선 이후에 굉장히 또 좋은 실적도 내고 표정도 굉장히 밝아지셔서…”
대상은 올해 전국 5개 지역의 대학가에서 참여 신청을 받아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7곳을 선정하고, 총 1억7000만원 만원 규모의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했습니다.
10년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청춘의 밥’ 프로젝트가 단순 기부를 넘어 대학생과 지역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로 자리잡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이채우입니다. /dlcodn122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영상취재 권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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