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조선·철강 노사 협상 마무리…한숨 돌린 '파업 리스크'
경제·산업
입력 2025-09-20 08:00:07
수정 2025-09-20 08:00:07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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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현대重·현대車 잇따라 협상 타결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GM) 노사는 19차례에 걸쳐 '2025년 임금 교섭'을 이어온 결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월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협상 타결 시 일시금과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1750만 원 지급이 주요 내용이다.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며 투표인 과반수가 찬성하면 임금 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현대중공업 역시 24차 교섭 끝에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13만5000원 (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520만 원(상품권 20만 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 100%, HD현대미포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 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잠정합의는 '회사의 역대 최고 제시' 및 동종사 대비 최고 수준으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및 HD현대미포 합병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현대자동차 노사 역시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합의안은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다만 정년연장은 노사가 당장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년퇴직(60살) 후 최대 2년간 촉탁 계약하는 ‘계속고용제’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정부 차원의 정년연장에 대비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포스코는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공식 합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단협 조인식은 지난 5일 잠정합의안 도출 및 13일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을 거쳐 진행됐다. 임단협의 주요내용은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및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회사 성과와 직원 보상 연계 강화를 위한 PI제도 신설 등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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