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의원 "명절 열차 무임승차 5년 새 2배…대책 시급"

경제·산업 입력 2025-09-19 10:11:02 수정 2025-09-19 10:11:02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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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준호 의원실]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명절 귀성·귀경길마다 열차 무임승차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갑)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설·추석 연휴 기간 적발된 무임승차는 총 6만5319건에 달했다.

연휴 41일 동안 하루 평균 1593건이 적발돼 평상시 평균(954건)보다 67% 많았다. 이 기간 징수된 운임은 코레일 13억3000만원, SR 6억1000만원 등 총 1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3만3938건(51.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호남선 1만3493건, 전라선 5730건 순이었다.

무임승차는 2020년 9440건에서 2024년 2만1776건으로 131%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에도 1만219건이 적발되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코레일은 다음 달 1일부터 무임승차 시 추가 징수액을 기존 운임의 50%에서 100%로 강화할 방침이다.

정 의원은 "명절 승차권 부족으로 무표 탑승이 관행처럼 굳어졌다"며 "벌금 인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열차 증편과 단속 강화 같은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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