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새 건설근로자 19만 명 감소…"경기 회복해도 인력난" 우려
경제·산업
입력 2025-10-08 09:02:16
수정 2025-10-08 09:02:16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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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최근 4년 사이 현장 건설근로자가 약 19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향후 건설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인력 수급난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설근로자 수는 2021년 111만4840명에서 올해 6월 기준 92만5253명으로 18만9587명 감소했다.
가장 큰 감소폭은 2022년에 나타났다. 그해 전년 대비 11만3629명이 줄며 4년 중 가장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2023년에는 4만1527명 증가하며 일시적 반등을 보였지만, 2024년 -4만5074명, 2025년 6월 기준 -7만2411명으로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기능 등급별로 보면, 중급 근로자가 10만3025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초급 7만5301명, 고급 4만2898명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특급 근로자는 3만1637명 늘어나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규 인력 유입이 줄고, 고숙련자 중심으로 구조가 재편되는 양상이다.
직종별로는 형틀목공(7만4502명)이 5만4692명 감소, 강구조(7만3556명)도 4만51명 줄어 현장 중심 직종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반면, 내선전기(10만7111명)는 6만5645명 증가, 안전관리(3만8791명)도 3만233명 늘어나 직종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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