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첫 온스당 4000달러 돌파…"글로벌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
경제·산업
입력 2025-10-08 09:39:40
수정 2025-10-08 09:39:40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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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금값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사태와 프랑스 정치 위기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7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13.1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이 4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며 누적 상승률이 50%를 넘어섰다. 다른 귀금속도 강세를 보여, 은 가격은 연초 대비 약 60% 오른 트로이온스당 48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점을 금값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2주째 이어지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유럽 내 재정적자 확대와 프랑스 정치 불안 역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피난처’를 찾아 금으로 몰리게 한 배경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9월에도 금을 순매수하며 11개월 연속 금 매입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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