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크레딧, '글로벌 기후·무역 리스크 대응 서비스'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10-24 16:04:30 수정 2025-10-24 16:36:35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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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세 중심'에서 '관세 중심'으로

[사진=한국ESG크레딧]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미국의 청정경쟁법(Clean Competition Act·CCA)이 좌초되고,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무역 질서가 ‘탄소세 중심’에서 ‘관세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수출 전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체계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CCA는 2022년 미국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으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탄소집약도를 기준으로 수입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철강·시멘트·석유화학 등 12개 산업을 시작으로, 2027년 이후 자동차·전자 등 완제품으로 확대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5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파리기후협정 탈퇴, 화석연료 산업 보호, 기후규제 완화 정책이 잇따르며 법안은 사실상 중단됐다. 

한국 기업의 경우 단기적으로 탄소세 부담은 줄었지만, 수출 관세 비용은 오히려 급증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ESG크레딧은 기업의 기후·무역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ESG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CCA·CBAM 등 주요 규제에 대응한 탄소배출 진단, 가치사슬별 탄소비용 분석, 저탄소 공정전환 로드맵 수립 등 실질적 ESG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ESG크레딧 관계자는 “탄소세와 관세가 동시에 강화되는 시대에는 ESG를 단순한 보고서가 아닌 경영의 언어로 이해해야 한다”며 “CCA와 CBAM 등 국제 규제의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기업이 데이터 기반 ESG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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