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달성… “안락사 프리존” 선언

강원 입력 2025-11-10 15:05:40 수정 2025-11-10 15:05:40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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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진.[제공=강원도]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2022년 7월 선포한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추진' 목표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보호시설 현대화, 예산 확대, 입양 활성화 홍보 등 3대 전략을 통해 공간 부족으로 인한 안락사를 완전히 없앴다고 발표했다.

강원도의 2025년 9월 기준 유기동물 안락사율은 9.1%로, 전국 평균(15.8%)보다 6.7%p 낮으며 2022년(19.5%)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공간 부족으로 인한 안락사는 '제로'를 기록했다.

도는 이를 위해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2022년 8개소에서 2025년 17개소로 확대하고, 사료비·인건비 예산을 6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증액했다. 보호 중인 유기동물 수도 532마리에서 802마리로 늘었으며, 입양 홍보와 민간 위탁 확대를 통해 보호기간도 기존 10일에서 50일 이상으로 연장했다.

또한 올해 11월 개관한 '강릉 반려동물지원센터'는 교육, 행동 교정, 놀이터 기능을 갖춘 통합 복지공간으로, 도비 94억 원이 투입됐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도는 이제 유기동물 안락사 프리존이 됐다"며 "시설 확충과 예산 지원을 통해 생명 존중 문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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