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향교 '기로연' 개최…조아지 어르신 장수상 수상 

전북 입력 2025-11-17 17:21:46 수정 2025-11-17 17:21:46 김영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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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왼쪽)가 17일 고창향교에서 열린 기로연에서 장수상을 수상한 94세 조아지 어르신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창군]

[서울경제TV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향교가 17일 경로 효친 사상을 북돋아 높이기 위해 기로연을 개최했다.

이날 고창향교 기로연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유림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통해 선현의 훌륭한 ‘효’ 정신을 기렸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 원로 문신에게 매년 봄 상사(上巳:음력 3월 3일)과 가을 중양(重陽:음력 9월 9일)에 베풀었던 잔치다. 오늘날에는 향촌 유생들의 교화와 상규의 향음주례 정신을 담고 있어 지방 유림이 유교 문화와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장수상을 수상한 94세 조아지 어르신(고창읍)은 훌륭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고 아름답게 장수하였기에 그 의미를 더했다. 

고창향교 한상용 전교는 “효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윤리와 미풍양속이 점차 사라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전통 유교문화가 더욱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늘 기로연 행사는 경로효친 사상을 되살리고 북돋아 나가는 값진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창향교 원로 및 여러 어르신께서 그동안 지역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고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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