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 속도 내는 핀테크 업체들

증권·금융 입력 2019-07-05 08:21:45 수정 2019-07-05 08:21:45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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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어니스트펀드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과 정보통신의 결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디지털 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더욱 안전하고 건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나선 핀테크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어니스트펀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컨설팅 기업 삼정KPMG의 자문을 통해 전문 금융사 수준의 강도 높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P2P법 제정에 앞서 내부통제 강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내부통제 강화는 자금집행, 권한관리 등 가장 핵심인 자금업무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보다 철저하고 투명한 환경 구축은 물론, P2P금융의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통적인 내부통제와 더불어 핀테크 기술력의 강점을 살려서 시스템을 통한 자동통제를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오는 7월부터는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적용함으로써 P2P금융이 불법자금 유용에 사용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제도적 장치를 업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국내 P2P금융 시장규모가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신뢰도 높은 안전장치 마련이 중요한 시기“라며 “어니스트펀드는 기술을 통해 비금융권 생태계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투자일임의 자산관리 플랫폼 ‘맵플러스(MAPLUS)’
국내 자산운용사 등 전문가의 투자전략을 소액으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맵플러스(MAPLUS)’는 핀테크 기업 두나무의 자회사인 두나무투자일임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기존 증권플러스(구 카카오스탁) 내에서 제공되던 자산관리 코너 ‘MAP’이 별도의 단독 앱 서비스로 선보이며 전문적인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맵플러스는 보다 철저한 고객 자산 관리를 위해 전문 사무수탁사의 평가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사무수탁사를 통해 고객 계좌 관리에 대한 제 3자의 공신력을 더하고, 각 펀드의 운영방향과 수익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업비트는 미국 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Blockchain Transparency Institute, BTI)로부터 거래 볼륨 기준 현재 글로벌 2위, 국내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다. 또한 허수 트레이딩 없는 깨끗한 거래소로도 지정되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이름 올렸다. 업비트는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ML 및 KYC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다우존스 와치리스트, 체인널리시스 등 다양한 솔루션 및 정책을 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의무 대상으로 지정한 4개 거래소 중 가장 먼저 ISMS 인증을 획득했으며, 정보 보안(ISO 27001), 클라우드 보안(ISO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 보안(ISO 27018)에 대한 ISO 3개 부문의 인증까지 완료해 ISMS와 ISO를 모두 확보한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름을 올렸다. 업비트는 안전한 거래환경 제공 및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전통 금융기업들도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강화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자금세탁방지부’를 ‘자금세탁방지센터’로 격상하고, 국내 은행 최초로 선진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3중 확인체계를 도입한다. KEB하나은행은 조직 내 내부통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혁신단’을 신설한 바 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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