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우아한형제, 4조 7000억원에 매각…독일서 인수
경제·산업
입력 2019-12-13 12:37:53
수정 2019-12-13 12:37:53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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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국내 배달업체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국내에서 ‘요기요’ ‘배달통’ 등을 운영하는 독일 배달서비스 전문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인수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우아한형제들의 전체 기업가치를 40억달러(약 4조7,500억원)로 평가해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과 DH는 13일 DH가 우아한형제들의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하는 등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서에 따르면 양측은 50대 50 지분으로 싱가포르에 합작회사(JV)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기로 했다. 새 법인의 회장은 현재 우아한형제들 대표인 김봉진 대표가 맡는다. 국내 우아한형제들 경영은 기존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김범준 부사장이 맡게 됐다.
이번 인수합병(M&A)은 국내 토종 인터넷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딜리버리히어로가 독일 상장사인만큼, 우아한형제들은 프랑크푸르트 증시 상장 효과를 함께 누리게 됐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배달의민족은 국내 배달앱 1위지만, 최근 일본계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회사를 비롯한 다양한 대형 IT플랫폼의 도전을 받고 있다”며 “자금력이 풍부하지 않은 토종 앱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글로벌 연합군 결성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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