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4,000여 명 행사장 방문 '성황'
다채로운 라인업 갖춰, 지역 문화산업 새로운 모델 평가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제5회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가운데, 관객 4,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글로컬 음악축제를 표방한 이번 축제는 문화공간이 매력적인 공연 무대로 탈바꿈한 진주재즈위크를 시작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에 갖춘 메인스테이지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고, 문화공간에서는 예술 체험 활동이 이뤄져 지역 문화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았다.
미래의 재즈 아티스트를 위해 마련된 마스터클래스는 경남예술고등학교와 고성음악고로 확장해서 열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어 지역의 학생들에게 흔치않은 글로벌문화예술교육 기회가 되고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2층 로비에는 지역의 청년들로 구성된 지역문화콘텐츠 연구소(너와마켓)이 준비한 재즈마켓과 진주실크 전시가 있어 관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사진=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이번 행사의 꽃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재즈 메인스테이지였다.
메인 스테이지 첫날에는 포맨스 피아노의 ‘Autumn leaves’, ‘Libertango’등 대중적인 곡을 환상적인 연주로 막을 올렸다.
세르비아 밴드인 네키드의 몽환적이고 자유로운 동유럽 재즈와 집시바이올린, 세르비아 특유의 퍼포먼스에 관람객은 빠져들었다.
재즈 아티스트 나윤선은 전자음악과 재즈 피아노 세션과 함께 현대적인 재즈와 이봉조의 ‘꽃밭에서’를 직접 우쿨렐레 연주로 들려줘 관람객들을 행복하게 했다.
특히 그는 캐롤 메들리 앵콜송까지 진주 사랑을 노래로 표현해 신선함을 더했다.
둘째날은 이탈리아 밴드 재즈레그의 신나는 스윙재즈로 시작해 알리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지우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낭만가객 최백호의 마무리 무대는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로 관객들에게 추억과 위로를 줬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사진=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특히 올해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메타버스 기반의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순경 집행위원장은 “이제는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자리를 잡았다. 경남뿐 아니라 부산 등 타지역에서도 축제를 보러 와주시는 관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있는 라인업과 지역 문화콘텐츠와의 협업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명실상부한 글로컬음악축제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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