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제주항공…“日·동남아 넘어 몽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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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이 더 높게 날아오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지역으로도 발을 넓히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제주항공이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주항공은 총 293만5,000명을 수송해 아시아나항공(294만1,000명)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제주항공과 아시아나의 여객 수 차이는 6,000여명에 불과합니다.
제주항공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건 일본 노선이 효자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 재개에 발맞춰 제주항공이 현지 공항 조업사를 확보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비한 영향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일본 노선은 탑승률이 90% 내외로 유지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남아 노선도 한 몫 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올해 1·2월 기준 베트남 노선에서 LCC 중 1위, 필리핀 노선에서 국적사 중 2위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엔 호찌민·하노이 노선을 재운항하며 힘을 싣고 있습니다.
[싱크] 제주항공 관계자
“2분기가 비교적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중단 거리 노선에서 지속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스케줄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여기에 더해 이달 중 예정된 ‘국제항공운수권 배분 심의’에서 알짜 노선으로 불리는 인천~몽골(울란바토르) 노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몽골 노선은 관광 수요뿐만 아니라 상용수요도 높아 수익성이 좋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도 제주항공은 몽골 수요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제주기점 국내선을 증편하는 등 내수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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