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내년 실업률 3.9%… 17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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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06 17:46:00
수정 2018-11-06 17:46: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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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KDI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올해와 내년 모두 3.9%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DI의 예상대로라면 올해 실업률은 2001년에 4%를 기록한 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되고 내년에도 같은 상황이 이어지게 됩니다.
KDI는 올해 5월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는 올해와 내년 실업률이 모두 3.7%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고용 지표 악화가 이어지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고용 상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DI는 전년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이 올해 7만명, 내년에 10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올해 5월 보고서에서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올해와 내년에 20만명대 중반과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애초 예상한 수준의 절반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전망을 수정한 것입니다.
어두운 고용 전망의 원인으로는 한국 경제가 처한 구조적 어려움과 경제정책 변화로 인한 영향 등이 꼽혔습니다.
KDI는 보고서에서 “특히 서비스업 고용 부진의 경우 작년에 급감했던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더불어 기업의 노동비용 부담을 높일 수 있는 임금 및 근로시간 관련 정책들의 단기적인 부작용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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