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노동계 변화 촉구…상생도약 위한 대타협 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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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2-07 17:36:00
수정 2018-12-07 17:36: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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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랜 경험을 통해 성급하게 자기 것만을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는 게 좋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시민사회·노동자·기업·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타결을 목전에 뒀다가 막판 한국노총이 ‘임단협 유예’ 관련 조항에 반발하고, 이에 따른 수정안을 현대차가 거부하면서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낙수효과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과거의 경제정책 기조로는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후 낙수효과의 한계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 정부가 새로운 경제정책 패러다임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는 걸 한층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고용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문제들을 직시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의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계의 입장을 고루 언급했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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