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VR 절대강자 쓰리디팩토리 “영화를 현실로… 세계시장 잡는다”

경제·산업 입력 2019-02-21 16:34:00 수정 2019-02-21 16:34: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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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광석의 공연이 한창입니다. 그를 마주한 관객들은 반가운 마음에 눈물을 흘립니다. 김광석의 몸짓 하나하나, 세세한 표정까지 생생하게 구현해 마치 그가 살아 돌아온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3차원 영상을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전달하는 기술인 홀로그램으로 재현한 무대입니다.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나 볼 수 없는 가요계의 전설 유재하와 신해철도 홀로그램으로 되살아나 그들을 그리워하는 관객과 만났습니다. 모두 홀로그램과 VR 산업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쓰리디팩토리가 구현해 낸 놀라운 기술력입니다. [인터뷰] 오병기/쓰리디팩토리 대표 “홀로그램은 저희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물론 국내에서는 첫 번째로 고인이 된 유명한 스타들의 영상을 복원해서 홀로그램으로 영상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 앞서 영국에서는 가수 투팍, 미국에서는 마이클잭슨 복원에 성공했지만, 홀로그램을 통해 사람을 모사하는 것은 CG(그래픽스) 분야에서 최고난도의 기술력을 필요해 국내 기업이 결과물을 내놓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쓰리디팩토리는 한국에서 최초로 홀로그램 콘텐츠를 성공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병기 대표는 유명인들의 밀랍 인형 전시장인 ‘마담투소’의 홀로그램 판을 만들어 보다 다양한 공연에 나서겠다는 포부입니다. 이와 함께, 쓰리디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산업 중 하나인 가상현실 (VR)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1위 VR 게임방 브랜드인 ‘Camp VR’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상의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생하게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놀이 문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 호주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게임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인터뷰] 오병기 / 쓰리디팩토리 대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VR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요. VR 게임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안에 들어가는 킬러 콘텐츠, 하드웨어를 저희가 직접 제작하고 개발해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아바타처럼 헐크로도 보일 수도 있고, 예전엔 산속에서 넓은 땅 위에서 싸워야 했던 서바이벌 게임을 좁은 공간에서 더 실감 나게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 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베트남 등에도 매장을 열어 해외 판로를 넓히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온난화 등 실내 놀이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오 대표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3년 안에 1,500개의 매장을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오 대표는 마블코믹스 등 유명 IP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게임 캐릭터와 함께 아이언맨 등 해외 유명 캐릭터의 지식재산권을 사들여 이용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겠다는 건데, 현재 터미네이터와 계약을 끝내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쓰리디팩토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스페인 프로 축구 구단인 레알마드리드는 가상 홈페이지 구축을 위해 쓰리디팩토리와 손을 잡았습니다. 수년 동안 다져온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한 쓰리디팩토리의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은 셈입니다. 오 대표는 단순한 ‘레알시티’ 구현을 넘어서 120개 언어를 실시간 통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전 세계 팬들이 가상 공간에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가상 세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오병기/쓰리디팩토리 대표 “오프라인 매장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온라인 쪽에서도 확장하려고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세상을 만들려고 하고요. 실제 레알마드리드 구장을 가상 현실에서 똑같이 구현하기로 했습니다. 굳이 ‘레알마드리드’까지 관광을 가지 않아도 VR 기기를 이용해서 실제와 똑같은 가상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처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쓰리디팩토리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눈여겨본 코스닥 상장사인 에치디프로는 지분 투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임재석/에치디프로 이사 “5G 시대를 맞아서 5G가 기술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저희 회사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쓰리디팩토리가 가지고 있는 VR 콘텐츠 생산력과 저희가 가진 마케팅, 자본 등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VR 산업의 절대 강자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 도약하고 있는 쓰리디팩토리.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 원’ 같은 세상을 오병기 대표가 구현해 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오성재·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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