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車 구매 3년 연속 감소… 수입차 구매는 증가

자동차 시장의 최대 구매층으로 꼽히는 30대의 구매가 3년 연속 줄어든 가운데, 수입차 구매는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승용차 신규등록 통계에 따르면, 신차를 구매한 30대(30∼39세) 개인 고객은 26만 5,296명이며 이 가운데 5만 7,542명은 수입차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대의 수입차 점유율은 21.7%로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 지난해 새 차를 산 30대 5명 가운데 1명은 수입차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수입차 선택 비중은 40대가 17.2%로 2위였고, 50대 10.8%, 60대 이상 10.3%, 20대 이하 9.3% 등의 순이었다. 전체 평균은 14.9%에 달했다. 이런 수입차 판매 증가에도 지난해 국내 전체 승용차 신규등록은 111만 6,851대로 전년보다 2.6% 줄어 2015년 117만 5,428대 이후 3년 연속 감소했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