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퍼티어1 아스트 “실적 500억원 증가 예상”

증권·금융 입력 2019-03-27 16:30:57 수정 2019-03-27 16:30:57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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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아스트 대표이사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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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부품 제작 기업 ‘아스트’는 오늘 기업설명회를 열고 “엠브라에르(Embraer) 항공기 동체 제작 사업권 전체를 이양 받는 계약을 체결해 약 500억원의 실적 증가가 예상되며, 국내 최초로 수퍼티어1(Super Tier1)에 진입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아스트’는 지난 25일 미국의 ‘트라이엄프 에어로스트럭처’로부터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이젯2(E-Jet Ⅱ)’ 항공기 동체 제작 사업권 전체를 이양받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스트는 이젯2 기종의 동체 설계 기술·권한·지식재산권을 모두 소유하게 됐으며, 개발 제작한 항공기는 올해부터 직접 항공사에 납품할 예정입니다. 

사업권 인수 이후 아스트의 납품 수량은 약 30%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로 아스트는 민항기 제작사의 ‘수퍼티어(Super Tier) 1’으로 진입하게 됐습니다. 수퍼티어1은 민항기 개발 단계부터 핵심 구조물 설계·제작에 참여하는 최상위 협력회사를 의미하는데, 민항공기 동체 제작 부문에서는 아스트가 국내 최초입니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이젯2(E-Jet Ⅱ)’ 항공기는 미국 내 단거리 노선이나 하와이 주요 섬들을 잇는 ‘시외버스’ 역할을 한다”며 “저가항공 시장이 활성화되고, 자국 내 이동수단으로 항공기 이용률이 늘어남에 따라 민항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특히 중형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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