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환율상승 수혜 기대감↑…“환율 10원↑→매출 17억원↑”

아스트는 최근 이어지는 환율상승이 회사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3달 사이 약 7%가 올랐다. 그 결과, 2018년 말 달러당 1,110원대이던 환율은 현재 1,2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원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는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수출 비중이 90%라는 점에서 올 한해 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을 수출하고 받은 달러를 원화로 환산하면 이익이 더 많이 남게 돼 작년에 비해 매출이 상승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회사의 기준통화는 달러”라며 “현재 전망되는 영업상황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약 17억원의 매출액 증가와 1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작년 대비 납품하는 제품 종류와 계약 규모 모두 증가한 것도 환율 수혜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스트는 올 초 엠브라에르 E-jet Ⅱ 동체 사업권을 트라이엄프 사로부터 이양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E-jet Ⅱ 출하를 시작해 브라질 엠브라에르에 직접 납품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내 최소 28대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년보다 증가한 해당 매출 실적은 고스란히 환율 수혜 대상이 된다”며 “뿐만 아니라 회사의 주요제품 섹션48 후방동체도 제작 및 납품이 차질 없이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환율 흐름대로라면 폭발적 성장을 이룬 지난 1분기 실적을 넘어 올 한해 목표 실적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06억원과 25억 3,000만원으로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1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5%, 영업이익은 28.9 %, 당기순이익은 61.7% 각각 증가한 셈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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