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 침체? 광주 10곳 중 9곳 1순위 마감

경제·산업 입력 2019-05-29 15:11:54 수정 2019-05-29 15:11:54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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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분양시장은 입주자를 찾지 못한 미달단지가 속출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수십대 일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 분양시장은 지난해 분양한 단지 10곳 중 9곳이 1순위 마감한데 이어 올해도 청약마감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이유가 뭔지 유민호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광천사거리에 있는 한 모델하우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주상복합단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분양 현장입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더해 약 850가구가 들어서고, 오늘(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합니다.


[인터뷰] 고승수 / 분양 관계자

“단지 앞에서 한걸음에 이용 가능한 대형마트, 백화점, 유스퀘어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아이파크라는 브랜드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지난 24일 문을 연 이 모델하우스엔 지금까지 2만명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지방 청약시장은 침체 분위기지만 일부 지역에선 인기를 얻고 있는 양극화가 심화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광주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단지는 10곳이었는데 이 중 9곳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지난 1월 분양한 ‘수완 센트럴시티 서희스타힐스’와 ‘광주남구 반도유보라’는 각각 25대1, 5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광주는 최근 몇 년 사이 정비사업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꾸준하게 진행됐고, 소비자들이 광주 지역에 전반적으로 외부 수요까지 몰리면서…”


상황이 이렇자 건설사들도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세계건설은 이달 말 광주시 서구 농성동에서 고급 주거단지 ‘빌리브 트레비체’를 선보입니다.

포스코건설도 오는 9월 서구 화정동에서 염주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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