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대정화금, 국내 시약 1위...소재 국산화 정책 수혜주로 부각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시험용 시약 1위 업체인 대정화금이 소재 국산화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화학업계에서 50년 업력을 보유한 대정화금은 기업, 연구소, 제약회사 등에서 사용하는 시험용 약품(시약)을 생산한다. 시험용 시약은 화학적 방법에 의한 물질의 검출이나 정량을 위한 반응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을 뜻한다. 이중 진단시약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태양광 등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핵심소재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정화금의 정밀 화학 부문은 전자 부문에 사용되는 유기 재료에 대한 합성· 공정 연구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과제 및 공동 개발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자 소재 기업 연구소와 연계해 신소재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대정화금은 국산화에 성공한 5,000여종의 시약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명업체의 시약 2만 5,000여종을 수입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초기에는 시약을 수입해 단순·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하다가 점진적으로 자체 생산(국산화) 비중을 높이고 있다. 대정화금은 수십 년간 수입품에 의존해왔던 국내 시약시장에서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시약을 해외로 수출한 이력이 있다. 주요 수출국에는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중동 국가 등이 있다.
대정화금은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다양한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2년 1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 중앙연구소로 인정받고, 정부 지원 과제 및 협력사와의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전자소재 연구개발(유기재료) 신규사업에 나서면서 소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LCD, OLED, 2차 전지 등에 쓰이는 전자소재의 최종 수요처로써 우리나라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고품질의 유기 전자소재를 연구 개발해 고부가 가치의 정밀화학 제품 개발 및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소재 국산화 육성 정책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대응책으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장비 국산화 지원에 2025년까지 매년 1조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2019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주제 연구지원 과제 15개를 선정하고, 반도체 소재 및 소자·공정기술 육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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