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12곳 줄어든 ‘시총 1조 클럽’…코스피 7곳↓·코스닥 5곳↓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상장기업이 지난 6월(198곳)에 비해 12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상장사 가운데 시총이 1조원 이상인 ‘1조 클럽’(우선주 포함)은 총 186곳이다. 코스피 기업이 163곳으로 전월 말보다 7개 줄었고 코스닥 상장사는 23곳으로 5개 감소했다. 이번 ‘시총 1조 클럽’ 월간 감소 규모는 미중 무역분쟁 속에 ‘검은 10월’을 기록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검은 10월 당시 시총 1조 클럽은 23곳 줄어든 바 있다.
이달 들어 시총 1조 클럽 상장사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로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요인이 꼽힌다. 다양한 악재 속에 7월 들어 코스피는 4.42%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9.48%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9일에는 코스닥지수가 4.00% 하락하며, 지난 2017년 4월 14일(618.24) 이후 2년 3개월여만의 최저치(618.78)를 기록했다.
시총 기업이 줄어든 만큼, 7월 기준 전체 시총 규모 역시 줄어들었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시총 1조 클럽’ 전체의 시총은 1,196조4,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보다 62조5,000억원 줄었고, 코스닥 시장 역시 지난 6월 대비 8조1,000억원 감소한 4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7월 말 현재 코스피 1조 클럽 상위권에는 삼성전자(270조7,000억원), SK하이닉스(56조원), 현대차(27조원), LG화학(23조8,00-억원) 등이 속해있다. 쿠쿠홈시스(1조7,000억원), 태영건설(1조123억원), 더블유게임즈(1조208억원), 동원F&B(1조285억원), 아이에스동서(1조287억원) 등도 1조 클럽 멤버이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6조6,000억원), CJ ENM(3조6,000억원), 헬릭스미스(3조2,000억원), 신라젠(3조1,000억원) 등이 상위권에 있고, 올해 골든브릿지증권을 인수한 상상인(1조555억원)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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