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노벨상 수상자 ‘로버트 후버’ 박사와 신약개발 나선다
로버트 후버(1988년 노벨상) Proteasome 저해 기술 활용해 새로운 항암제 개발

큐리언트가 노벨상 수상자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로버트 후버(Robert Huber) 박사와 함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큐리언트는 4일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LDC 및 후버 박사와 함께 프로테아좀(Proteasome) 저해 기술을 활용하여 항암제, 자가면역 치료제 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큐리언트 판교 본사에서 열린 JV 조인식 및 설명회에는 막스플랑크 후버 교수와 LDC 마이클 하마허 박사,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면역조절제인 Proteasome은 암세포 성장에도 관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의 복합체다.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이를 저해하는 항암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다케다의 벨케이드(보르테조밉)로 2018년 매출 약 5조원, 항암제 매출 Top15에 드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다케다는 벨케이드 확보를 위해 2008년 미국의 밀레니엄을 약 10조원에 인수한 사례가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이번 Proteasome 저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막스플랑크연구소, LDC와 협의해 왔으며, 선도물질을 최적화하는 현 단계에서 해당 기술을 확보하기로 독일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에는 단순 도입이 아니라 해당 기술의 최고 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 LDC 및 후버 박사와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함으로써 기초기술부터 개발역량까지 보유한 자회사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큐리언트는 JV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서며, 막스플랑크연구소와 LDC, 후버 박사는 주요 주주로 현금 출자할 예정이다. JV는 독일에 설립돼 현지 연구소와 긴밀한 협력 하에 해당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연구기관과 노벨상을 수상한 후버 박사가 모두 주주 자격으로 후속 연구도 함께함으로써 과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시장전망과 기술 차별화 측면에서도 많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카드 내부통제 허점…금융위 "전 카드업권 점검"
- 하나금융, 전략 축 바꿨다…'대출'에서 '투자 금융'으로
- 내년부터 상폐 요건 강화…퇴출 기업 늘어날까
- 금감원 신임 부원장에 김성욱·황선오·박지선
- 코빗, 루트스탁(RIF) 에어드랍 이벤트 실시
- KB라이프-서울대, 'KB골든라이프 시니어 컨설턴트 양성과정' 신설
- NHN KCP, 주당 250원 현금배당 결정…"주주환원 정책 강화"
- 애큐온저축銀, 임직원 참여형 '2025 사내 강사 교육' 성료
- 빗썸, 사회공헌 브랜드 '빗썸나눔' 공식 홈페이지 개설
- 카카오페이, 금융 익힘책 '오늘의 금융' 출간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광해광업공단, 지역 입소보호시설 아동·장애인에 ‘이불세트’ 지원
- 2원주시 물 공급 문제 해결 촉구…곽문근 부의장, 김성환 장관 면담
- 3강원랜드, 성탄절 맞아 신규 일식당 ‘린카’ 오픈… 비카지노·체류형 관광 강화
- 4남원시, 2025 문화예술 결산…'문화성장도시' 입지 굳혀
- 5시흥시, ‘환경도시’ 전략 추진
- 6시몬스 테라스 ‘크리스마스 트리·일루미네이션’… 이천 겨울 상권에 활기
- 7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에 휴식형 '도시숲' 확장
- 8이숙자 남원시의원,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우수의원 영예
- 9담양 산성산 도시숲, 치유·회복의 숲으로 새 단장
- 10남원시, 한자·일본어 구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전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