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시장, 정부 ‘2차 기후변화 대응계획’ 발표로 재활력

[서울경제TV= 이민주 기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2% 감축을 위해 저공해차를 공급한다고 밝혀 국내 전기차 관련 시장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제2차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2차 기본계획은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을 위해 전환(전력·열)·산업·건물·수송·폐기물·공공·농축산·산림 등 8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억3600만t으로 줄이는
게 목표다.
수송부문에서는 전기차 300만대, 수소차 85만대 등 저공해 자동차 385만대(누적 기준)를 보급하기로 했다. 그에
따라 전기차 시장 성장 이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2차전지 설비 등 전기차 관련 시장의 성장이 예측된다.
현대차의 경우 2025년까지 전기차(EV) 시장점유율 6% 이상을 차지해 세계 2∼3위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EV 전용 플랫폼(E-GMP)과 초고속 급속충전 등 핵심 기술 역량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코나와 아이오닉 등 중소형 차급 위주의 EV 라인업을 소형과 대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중국 전기차 배터리공장 증설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올해 완공되는 중국 빈장 제2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4996억 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설비를 증설함으로써 중국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주영업에도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공장 증설을 밝히면서 관련 협업 국내 업체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G화학의 협력사로 알려진 2차전지 설비 전문 업체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지난 2012년부터 LG화학 배터리공장에 설비를 공급하고 있어 수혜를 얻는 대표적인 기업이 될 전망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설비는 기술경쟁력 측면에서 해외 제작사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수주를 해오고 있다. 중국 완샹과 스태킹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업체인 장성기차에 337억 원 규모의 스태킹 장비를 공급하기도 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정부에서 발표한 2차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침체되어있던 전기차 시장이 다시 한번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는 배터리 업체와 설비 공급 업체의 사업 확장으로 이어져 디에이테크놀로지 매출 성장의 폭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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