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숨결 잇는다…‘남산골 은빛축제’ 성료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태평무’는 왕실의 번영을 위해 왕과 왕비가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이 담긴 무용입니다.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됐지만, 정작 춤과 노래를 이어갈 국악인들의 무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요. 전통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은퇴세대 국악인들이 힘을 합쳤다고 합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가진 태평무.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 이수자인 김복임 남산전통아카데미 이사장의 경쾌하면서도 절제된 발 디딤새가 이어집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19 대한민국 남산골 은빛축제’가 한국 문화의집 코우스에서 지난 2일 개최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무대에 설 기회를 잃어가는 은퇴세대의 국악인들과 남자 무용수를 주인공으로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복임 / 남산전통예술아카데미협회 이사장
시니어들이 공연할 자리는 없었어요. 앞으로 국악이 정말 설 자리가 없죠. 대학교에서는 국악과·무용과가 없어지는 상태래요. 우리 시니어들이라도 전통을 죽이지 말고 살려보자는 의도고….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행사는 중견예술인들의 태평무와 소고춤, 살풀이 무동, 판소리, 한량무, 승무, 제비노정기, 버꾸춤 등 다양한 공연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외에도 전통문화의 저변확대에 공헌한 국수호 감독과 김준수 씨에 대한 시상과 ‘명인에게 전통을 묻다’를 주제로 유영대 교수의 강의도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김복임 / 남산전통예술아카데미협회 이사장
오늘은 ‘남무’로 여러분에게 선보이게 됐어요. 남무는 앞으로 우리나라 (국악의) 다음 세대를 이어갈 남성 (국악인)이에요. 우리가 다시 한 번 뭉쳐서 한 번 매진해서 전통을 살려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국악인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 풍성한 전통문화를 제공해 대중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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