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니에 완성차 공장…年 25만대 생산 구축

경제·산업 입력 2019-11-27 14:19:34 수정 2019-11-27 14:19:34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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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서에 서명하고 있음. [사진=현대자동차]

[앵커]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아세안 지역의 첫 완성차 생산거점을 구축합니다. 1조8,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로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인데요.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5만대의 완성차가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구 2억명의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델타마스 공단에 연간 최대 25만 대를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건설합니다.


아세안 지역에 현대차의 생산공장이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울산 공장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제품 개발과 공장 운영비로 1조8,000억 원을 투자합니다.


[인터뷰] 이현섭 / 현대차그룹 책임매니저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저성장 기조에 접어든 상황 속에서 신시장 개척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인도네시아 공장을 전략적 교두보로 활용해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다양한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생산 차종은 아세안 전략 모델로 새로 개발 중인 소형 SUV와 소형 다목적차량이며, 전기차 투입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1년 15만대 규모로 가동을 시작해 최대 연간 25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가 아세안 시장 진출로 정체된 글로벌 자동차 판매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낼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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