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대책 일주일’ 관망 뚜렷, 전세값은 상승

[앵커]
지난주 정부가 12·16부동산 종합대책을 내놓은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매매시장은 여전히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요. 집주인들은 지역별로 호가를 올리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면서 방향성을 못잡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고, 전세값은 오르면서 세입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지난달 0.41%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5년 12월(0.76%)이후 4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겁니다.
전세시장은 겨울철 이사 수요에 더해 자사고·특목고 폐지, 정시확대 등 입시제도 개편으로 이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12·16대책으로 집을 사려던 사람들이 집값 하락을 기대하고 전세로 눌러 앉으려할 가능성이 높아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싱크] 장재현 /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
“장기적으로는 굉장히 불안해질 거라고 예상됩니다. 9억원 초과에 대한 대출규제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끊기는 문제점이 있고. 종부세에 대한 세율을 높였기 때문에 부담이 있거든요. 이런 부담들을 월세나 전세, 임대를 통해서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집주인들이 내년부터 오르는 보유세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깁니다.
특히 실거주 요건을 채우기 위해 전세로 놨던 집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세 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다만 내년 1~3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6,969가구.
전년동기(1만4,000가구)와 비교해 25.3% 증가할 예정이라 전세부족에 다소 숨통이 트일 수도 있습니다.
매매시장은 서울 각 지역별로 호가가 오르고 내리는 등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인 가운데 수요자들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뚜렷해진 겁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난방온도 20도 지켜요”…에너지 절약 캠페인 출범
- LG전자 류재철, CES 데뷔…“공감지능 비전 공개”
- 현대차그룹, 로봇 플랫폼 ‘모베드’ 양산형 모델 공개
- 中 지커 상륙·샤오펑도 준비…수입 전기차 ‘러시’
- 게임 개발사 줄여 놓고…카카오 정신아 “계열사 축소해 AI 집중”
- 삼성, GDDR7 D램 대통령상 수상…‘게임 체인저’ 부상
- 두산밥캣, 獨 바커노이슨 인수 추진…“유럽 공략 속도”
- 쿠팡發 개인정보 유출…이커머스 전반 ‘보안 비상’
- SK바이오팜, 독일 기업과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계약 체결
- 중기부 예산 16.5조 확정…R&D에 2.2조 역대 최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포항시, ‘읍면동 안전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전국 우수사례 선정
- 2포항시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 역량 강화. . .‘제4차 외부 슈퍼비전’ 실시
- 3영진전문대 뷰티융합과, 유럽으로 첫발 내딛다. . .이탈리아 베르가모 기업 연수
- 4김천시, 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 개최
- 5영천교육지원청 "'지속가능한 영천교육' 모두의 지혜로 만들어 갑니다"
- 6영천시, 2025년 Pre-스타·스타기업 4개사 선정
- 7영천시 아이행복센터, 지역 돌봄 혁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 8포항시, 디지털 헬스케어·의료AI와 연계한 포스텍 의과대학 비전 제시
- 9포항시,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 GGGI NFG 가입…글로벌 기후네트워크 합류
- 10포항시, 철강산업 위기극복과 미래도약 이끌 내년도 국비 1조 5316억 확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