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새해 1조5,000억원 규모 해외 건축공사 수주

경제·산업 입력 2020-01-14 11:16:41 수정 2020-01-14 11:16:4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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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카타르에 짓는 카타루 루사일 타워 PLOT3(오른쪽 첫번째)와 PLOT4(오른쪽 두번째)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현대건설이 올 들어 1월에만 중동 및 동남아 지역의 카타르와 싱가포르에서 총 15,000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Lusail Real-Estate Development Company)에서 발주한 총 약 6,093억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지난 2일 새해 첫 해외수주 포문을 연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4(6,130억원)에 이은 수주 낭보로 두 공사 금액을 합쳐 약 1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건축 공사다. 현대건설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개최 예정인 루사일 지역에 현재 진행 중인 고속도로 건설에 이어 이번 대형 건축물 수주로 이 지역에 대표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포부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싱가포르 스포츠청(Sport Singapore)이 발주한 총 한화 약 2,700억원(현대건설분 1,900억원) 규모의 풍골 스포츠센터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선진사들과의 치열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해외 사업실력 및 수주 네트워크 확장 노력이 연이은 수주 결실로 빛을 발휘해 값지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하는 ‘Great Company’ 경영방침을 원동력으로 삼아 국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서 전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PLOT4에 이어 단독으로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공사는 카타르 루사일 시티 내 금융지구에 지하 5층에서 지상 70층의 오피스 빌딩과 상가 등 주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PLOT은 구획이라는 의미로 오피스 빌딩 뿐 아니라 주변 부대시설이 위치한 인근 구역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프로젝트는 총 4개의 PLOT이 있는데, 현대건설은 이 중 PLOT3PLOT4 공사를 수주했다. PLOT3는 지난 2일 수주한 플라자 타워 PLOT4와 나란히 있으며, 공사기간은 PLOT4와 동일하게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65년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반세기 넘게 글로벌 건설 시장을 누벼오며 세계 곳곳에 숱한 건설업적을 남겼다. 카타르 국립박물관 및 하마드 메디컬시티, 사우디아라비아 내무성 본청 건물 및 젯다 경기장, 싱가포르 선텍시티 및 마리나사우스 복합개발, 베트남 비텍스코 파이낸스 센터 및 JW 메리어트 호텔 등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개관한 카타르 국립박물관의 경우 수도 도하 중심부 지역에서 금세기 아름다운 걸작으로 기억될 카타르 건축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의 외관은 316개의 원형 패널이 뒤섞여 서로 맞물려 건물 전체가 곡선의 기하학적 형상을 이루는 독특한 형태를 갖췄다. 내부는 보통 건축물을 지탱하는 기둥 대신 내부로 들어가면 얼기설기 꼬인 각양각색의 패널과 계단이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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